천호선 "박근혜 정부의 역주행 막아야"

천호선 정의당 대표. 2013.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 2013.9.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8일 현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와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박근혜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의회 소회의실에서 '국민과의 대화' 대구지역 기자회견을 갖고 "계속해서 헌법을 무시하고 민생복지 공약을 파기하며, 부패하고 낡은 인사들로 정권을 지키려 한다면 국민과의 일대결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천 대표는 앞서 논란이 됐던 '부마항쟁' 관련 발언을 이날도 언급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계속해서 헌법을 무시한다면 79년 부마, 80년 광주, 87년 6월 항쟁과 같은 국민의 항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이 항쟁은 촛불항쟁이며,투표장으로 향하는 민심의 행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천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부산 양정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조금 있으면 부마항쟁 기념일이 다가온다.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복지공약 후퇴가 보통 심각하지 않다"며 "부산시민이 다시 한 번 제2의 부마항쟁을 일으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자 여권 일각에서 "반(反)정부,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천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민주주의의 시계를 뒤로 돌리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낡디 낡은 유신의 통치술에 골몰하는 박근혜 정부와 달리, 우리 국민들은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정부를 바로잡을 지혜와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바로잡을 가장 큰 힘이 바로 대구의 시민 여러분께 있다"며 "새누리당의 아성이라는 이곳 대구에서 시작한 변화는 박근혜 정부에게 가장 큰 경고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민정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대구의 제1당은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며 "2당도 없는 1당 체제에서 아무런 경쟁도 하지 않고 견제도 받지 않은 이들이 지역을 위해, 서민을 위해 일할 리 없다. 줄을 잘 서서 공천의 기회를 노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아니라 서민을 위해 일하는 믿음직한 정당이 되겠다"며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임해 대구의 정치지형을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