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중진, 기초연금 수정 '옹호'…진영 '비판'
- 김유대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5선의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공약은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 살림을 고려하지 않고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결정은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약속 불이행에 대한 역풍이 불고, 당과 대통령도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올바른 결정에 힘을 실어야 한다"며 "곳간이 비어 있는데 무작정 선진국의 복지를 따라가면 망국의 길로 간다"고 말했다.
4선의 정병국 의원도 "경기도 모 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기초연금을 비판하다가 끌려 내려오는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공약은 지켜야 하지만, 기초연금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의원은 "정무적 판단을 통해 (기초연금 수정안을) 발표하고 홍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왜곡되는 부분이 많다"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해 당에서 논리를 개발하고 홍보해야 한다. 당사자는 괜찮다고 하는데 정치적 접근을 하는 야당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선의 정갑윤 의원은 이번 사태로 물러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복지부 장관과 인수위 부위원장 등 막중한 일을 했는데 정부와 여당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물러나는 모습"이라며 "어느날 그만두면 꼭 남을 물고 늘어지는 이런 폐해는 모두가 앞장서 막아야 한다. 옛날 선비 정신을 되새기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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