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김관진 장관 유임…'엇갈린 반응들'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로 유임된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3.3.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도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그리고 3시간만에 청와대는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의 유임을 발표했다. 국가안보가 위기인 상황에 인사 문제로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청와대의 결정을 반기는 반응이다. '김관진 장관은 믿음이 간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유임이 최선인 듯하다', '가장 잘한 인사' 등의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그들은 정치 공백이 '안보 공백'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 누리꾼(@par***********)은 트위터에서 "전쟁 중엔 말을 갈아 타지 않는 법"이라며 "오바마 1기 때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부시정권의 국방·재무장관을 유임시킨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라 밝히며 김관진 장관의 유임에 긍정적 의견을 남겼다.

반면 유임은 일시적으로 하고 청와대는 후속을 미리 고려해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기사에 댓글로 "군부 내의 특정 인맥이나 주류의 독점은 좋지 않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을 남겼다.

노크 귀순 사건과 고위 장교들의 물의에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장관이 됐다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유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jir******)도 있었다. 그는 트위터에 "노크귀순 사건과 잇따른 군장성들의 물의 등.. 인재가 오죽 없었으면 진작에 옷 벗어야할 인사를 유임시켰을까"란 글을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jh***)은 박근혜의 인사시스템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토론방에서 김용준·김종훈·황철주·김병관의 사퇴를 언급하면서 이를 '인사검증시스템의 심각한 고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깜깜이인사, 수첩인사, 나홀로인사, 밀실인사 등 온갖 비난과 조롱어가 언론과 야당에 의해 양산됐다"며 "도덕성보다 능력을 인사 기준의 우위로 둔 게 문제다. 공직자 인사의 기본을 간과한 인사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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