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파병 '푹풍군단' 방문…정보화 성과 전람회 개최[데일리북한]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인민군 제11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서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11월 1일 조선인민군 제11군단 지휘부를 방문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인민군 11군단은 '폭풍군단'이라는 별칭을 가진 특수부대로, 지난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주축이 되는 부대다.

김 총비서는 혁명사적관을 돌아본 뒤 "이 군단은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들어있는 군단, 우리 군대의 고귀한 명성과 불멸할 명함을 주추로 받쳐주고 있는 믿음직한 전위전투대오"라며 "주체혁명의 새 시대에 수많은 공화국 영웅들을 배출한 영예로운 행적만으로도 인민군대의 영웅성의 상징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면에선 조용원, 리히용 당 비서들이 1일 덕천지구 탄광연합 기업소 제남 탄광을 현지에서 료해(점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조용원 동지와 리히용 동지는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할 드높은 열의 속에 증산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 있는 지하 전초병들을 고무, 격려하였다"라고 보도했다.

3면에선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조선대학교 졸업학년 학생 조국방문단이 1일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총련 조선대학교 졸업학년 학생조국방문단이 1일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을 찾아 경모의 정을 표시하였다"라고 언급했다.

4면에선 "지금 각지에서 가을철 국토관리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으며 일련의 성과도 이룩되고 있다"며 "사업 태도와 일본새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국토관리사업에서 전환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다그쳤다.

5면에선 전국 정보화 성과 전람회가 개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철 정보산업성 국장은 "우리에게 당의 현명한 영도 밑에 지난 수년간 정보통신기술과 수자(디지털)기술, 인공지능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국가관리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정보화, 수자화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섰음을 이번 전람회가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6면에선 "자본주의는 온갖 비인간적인 관계를 산생시키고 불신과 반목을 고조시켜 사회를 황폐화하고 있다"며 "날로 심화되는 불신과 반목, 증오와 적대관계는 역사의 퇴물인 자본주의의 임종을 더더욱 재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