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손목에 2000만원 IWC 시계…김여정은 1000만원 디올 백"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고가 서방 명품 착용한 모습 포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중국 '전승절'(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행사에서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바탕으로 김 총비서가 중국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 샤프하우젠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착용한 모델은 오리지널 모델로, 18캐럿 레드 골드 케이스로 제작됐으며, 현재 1만 4100달러(약 196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크렘린궁 기자 알렉산드르 유나셰프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은 양가죽으로 제작된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들고 등장했다. 이 핸드백은 7500달러(약 1045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23년 김 총비서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이 가방을 들었던 적이 있다.

북한은 유엔의 대북제재에 따라 해외 사치품을 수입할 수 없고, 유엔 회원국 역시 북한에 사치품을 수출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북제재 이후에도 김씨 일가는 꾸준히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김 총비서의 딸 주애 역시 지난 2023년 구찌 선글라스를 착용한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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