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WFP "북한, 올해 6월에서 11월 사이 식량 수급 불안정"

"北 주민 상당수 식량 소비 적고 식단 다양하지 않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올해 알곡 생산 목표 점령을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 번째 고지로 내세운 당 중앙의 숭고한 의도를 깊이 새기고 분발해 나선 이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29일 현재 전국적으로 1000여개의 농장이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결속했다"면서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 주민 상당수가 식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오는 6월에서 11월 사이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AO와 WFP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의 식량안보 상황을 평가한 '2023년 6월~11월 긴급 식량불안정 조기경보 분석 공동보고서'에서 북한 주민 상당수가 식량 소비량이 적고, 식단이 다양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이 장기화된 경제 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더욱 악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3월~4월 가뭄과 7월~8월 홍수 등으로 북한의 농업 생산량이 평균 이하로 떨어지면서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특히 5월에서 8월 사이 춘궁기가 북한의 식량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북한을 올해 6월~11월 식량 불안정과 관련한 감독이 필요한 7개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29일 현재 전국적으로 1000여개 농장이 기본면적의 모내기를 결속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한다면서 예년보다 모내기 시기를 앞당겨 이달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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