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北 분위기'…성과 짜내는 일꾼들·명절 즐기는 주민들

선전매체, 기계·화력발전·탄광 연합기업소 노동자들 모습 보도
주민들은 민속놀이·민속요리 등 즐겨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로동계급 새해 전력생산전투에 진입(선전매체 메아리) 2020.01.02../ⓒ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경제난 정면 돌파'를 선언한 북한이 2020년 신년맞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기계·발전·석탄 분야에서 올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으며 주민들은 민속 요리나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2일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순천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노동자들의 새해 모습을 보도했다.

연합기업소는 국가적 핵심 공장을 모공장으로 삼아 업종과 지역별로 유사한 공장들을 주위에 배치하는 대규모 공장 트러스트(위탁사업체)로, 북한에서는 1973년부터 조직돼 1984년 이후 북한의 공장 체제를 대표하게 됐다.

매체는 '대안중기계련연합기업소에서 비약의 숨결이 약동'이라는 기사를 통해 "기업소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새해에도 발전소 건설장들에 보내줄 여러 발전설비들을 생산하기 위한 전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혁신의 앞장에서 내달리고 있는 발전설비 1가공직장의 노동계급은 여러 대상의 발전설비 부분품 가공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제관·조립부문에서도 증산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의 노동계급 새해 전력생산 전투에 진입'이라는 기사에서는 "기업소 노동계급이 새해 전력생산 전투에 진입했다"면서 "기업소의 조작공, 운전공들은 지난해 전력생산 과정에 이룩한 기술혁신 경험과 구체적인 현실 조건에 맞게 설비운영을 잘해나가고 있으며, 노동계급은 새해에도 전력생산을 최고 생산연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새해 첫날 석탄생산계획 완수'라는 기사를 통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에 떨쳐나선 순천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노동계급이 새해 정초부터 생산적 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석탄생산 계획을 빛나게 완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해명절분위기로 흥성이는 평양(선전매체 메아리)ⓒ 뉴스1

매체는 북한 주민들이 지난 1일 새해 첫 날을 맞아 신년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보도했다.

매체는 '새해 명절 분위기로 흥성이는 평양'이라는 기사를 통해 "새해를 맞이한 평양의 봉사기지들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흥성이고 있다"면서 "평양제1백화점, 보통강백화점, 광복지구상업중심 등 상업봉사 단위들에서는 새해를 앞두고 갖가지 상품들을 충분히 마련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관계자 말에 의하면 봉사망들에서 명절 기간 특별봉사를 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한다"면서 "화려하고 생신한 꽃들이 가득 찬 꽃방들에 많은 구매자들로 여느 때 없이 붐비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인 '특색 있는 요리봉사로 흥성이는 림미영애국선내관'을 통해서는 "새해를 맞아 림미영애국선내관에서는 보다 맛있고 영양가 높은 요리 봉사로 수도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더 해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백두산 축복 안고 설눈아 내려라'는 공연을 개최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북한의 공식적인 새해맞이 첫 공연 행사다.

신문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평양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학생소년들이 동명의 설맞이 공연을 진행했다"면서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비롯해 당·정 간부들과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 성·중앙기관·무력기관 일꾼들, 혁명학원 교직원·학생들, 평양시 안의 공로자들이 참가해 공연을 관람했다"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연띄우기(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도 보도했다. 신문은 "새해를 맞아 중앙과 지방에 펼쳐진 다채로운 경축 공연들과 민속놀이들이 명절 분위기를 더욱 돋구었다"라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6면 사진 기사 '흥겨운 민속놀이로 명절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대성구역 룡흥1동 48인민반에서)'를 게재했다. 사진은 북한 주민들이 윷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