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사망 32주기 추모…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데일리 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를 맞아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7/8/7996970/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32주기(7월 8일)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면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이날 0시 당·정부·군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참가자들이 "주체혁명 위업의 완수를 위하여 더욱 견결히, 더욱 과감히 분투해 나갈 엄숙한 의지를 가다듬었다"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2면에선 '100년, 200년 앞을 내다보신 위인 중의 위인'이라는 장문의 특집을 통해 김일성 주석을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선견지명을 지닌 위인"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자립경제 노선과 전후 복구, 교육·과학 육성 등을 사례로 들며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하지 않고 자주독립국가를 세우려는 것은 모래 위에 누각을 세우려는 것"이라는 과거 발언을 인용, 현재의 자력갱생 노선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3면에서는 김일성 주석 추모를 위한 청년학생과 노동계급의 덕성발표모임 소식을 비중 있게 전했다. 참가자들은 김 주석의 청년·노동자 사랑을 회고하는 동시에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서 안겨주신 믿음과 사랑"을 강조하며 당 제9차 당 대회 결정 관철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4면에선 김정은 총비서의 지방발전 정책을 김 주석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신문은 전국의 농촌 주택과 온실농장, 지방공업공장, 관광지 등을 열거하며 "수령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신 지방 변혁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5면에선 지방 간부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수년 전 큰물(홍수) 피해 당시 김 총비서가 수재민을 군당청사에서 생활하게 하고 간부들은 천막에서 지내도록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멸사복무'를 거듭 주문했다. 이어 올해 농사와 지방공업공장 생산 정상화, 읍지구 정비 등을 언급하면서 "군내 인민들이 우리 당 정책의 정당성을 실지 생활로 느끼게 하자는 것이 군당위원회의 의도"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김 주석의 대외활동과 주체사상의 국제적 영향력을 조명했다. 페루와 포르투갈 공산당 지도자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혁명에는 고정불변한 공식이 없으며 자기 인민의 힘을 믿고 자기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김 주석의 발언을 재차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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