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갈마관광지구 시찰…'전국 철도역 현대화' 추진 지시

철도역·응급치료소 점검하며 건설 품질 관리 강화 주문
'매년 20개 시·군 병원 건설' 언급…설계 전문성·건설법 준수 강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아 갈마관광철도역과 응급치료소 등 새로 건설한 건물을 현지지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아 새로 건설된 관광철도역과 응급치료소를 시찰하며 전국 철도역의 현대화와 건설 품질 관리 강화, 의료시설 운영 개선 등을 지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신설 건설 대상들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조선인민군 주요 지휘성원들이 동행했다.

김 총비서는 새로 건설된 갈마관광철도역을 둘러보며 시공 및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비서는 "불과 1년 사이에 현대적인 철도역이 일떠섰다"며 건설자들을 치하하고, 철도역의 건축 요소들이 당의 건축미학 사상과 실용적 배치 원칙에 맞게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철도역 건설에서는 기술설계와 건축설계의 합리적인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도 하부구조 설계의 과학성과 기능성,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한 원칙을 제시했다. 또 마감 시공에서 나타난 일부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시공 품질 관리 체계와 시공 지도 역량을 강화하며 건설자들의 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건설감독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공단위가 일정 기간 건설물의 품질을 책임지고 보수·유지하도록 법률적으로 규정하는 등 건설법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철도역 건설 경험을 토대로 전국 도 소재지 철도역을 현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지역별 여객·화물 수송 능력과 기능적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설계와 예산안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또한 철도역 운영에 필요한 차량과 설비를 보장하고 관광열차 편성과 운영을 전문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새로 건설된 응급치료소를 방문해 구급소생실과 수술실, 경과관찰실, 검사실 등을 둘러보며 건설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비서는 응급치료소 의료진을 충실히 갖추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시설 내부 배치와 설계에서 드러난 일부 결함을 지적하며 기술과제서 작성 단계부터 체계를 바로 세우고 설계와 시공, 운영단위 간 3자 합의를 강화해 시설의 기능성과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병원을 건설해야 하는 만큼 설계 전문성을 높이고 설계와 심의, 합의, 예산 작성 등 건설 전 과정이 건설법에 따른 과학적이고 법규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정책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이와 함께 응급치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설비, 소모품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등 응급치료소 운영과 의료서비스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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