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좁히는 분단의 간극"…하나재단, 나태주 시인과 문학행사 개최
고향을 주제로 한 창작시 지어 낭독…"모두의 울컥 만들어낼 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남북하나재단은 5일 충남 공주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 북향민 작가와 함께 '나태주 시인과 문학으로 하나 된 이야기'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태주 시인과 탈북민(북한이탈주민·북향민) 작가 오은정, 이명애, 이소원, 정아, 허옥희, 다섯 명이 한자리에 모여, '시'라는 정서적 언어로 분단의 거리를 좁히고, 문학을 매개로 서로의 삶과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북이 '하나 된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문학 토크에서 탈북민 작가들은 고향을 주제로 한 창작시를 직접 지어 나태주 시인 앞에서 낭독하며 삶의 기억과 그리움을 함께 나눴다. 나태주 시인은 작품 한 편 한 편에 따뜻한 시평을 건네며 북향민 작가들을 격려했다.
나태주 시인은 이명애 작가의 창작시를 듣고 "나의 울컥을 넘어서 너의 울컥, 그리고 모두의 울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를 지었으면 좋겠다"며 "힘든 과정을 이겨내며 대한민국에 온 만큼 포기하지 말고, 일상 속 행복의 의미를 느끼며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재단은 앞으로 북향민이 우리 사회의 이웃으로 더욱 친숙하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태주풀꽃문학관'은 충남 공주시 반죽동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문학관으로, 시 '풀꽃'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2014년 10월 '공주풀꽃문학관'으로 처음 개관했으며, 이후 2020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