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전승절 맞아 푸틴에 축전…"오늘날 북러관계 새 전기"
"평양은 언제나 형제적 러시아와 함께…러 위대한 전승사 계속될 것"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9일 러시아 전승절 81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북러 관계의 공고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푸틴 대통령을 "가장 친근한 동지"라고 부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위대한 조국 전쟁 승리 81돌(주년)에 즈음해 당신과 러시아 국가지도부, 형제적인 전체 러시아 인민에게 가장 충심으로 되는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비의 용감성과 고결한 애국주의 정신으로 파시즘을 격멸하고 인류의 자유와 해방,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한 전세대 노병들과 그 위대한 연대에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오늘의 조로(북러)관계를 당신과 함께 인도하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상과 염원대로 자주와 존엄, 평화와 번영의 빛나는 새 전기를 써나가고 있는데 대해 항상 만족하고 긍지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지난 2024년 6월 체결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다"며 "러시아의 위대한 전승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를 거둔 1945년 5월 9일을 매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다.
올해 '쿠르스크 해방' 1주년을 맞이해 북러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며 김 총비서가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돼왔지만, 끝내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등으로 김 총비서의 안전상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다음달 중 북한과 러시아가 별도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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