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 앞두고 '김정은 스승'까지 꺼낸 北…"배신과 변절 안돼"

"배신자·변절자는 평화로운 생활 속에도 나오는 것이 역사의 교훈"
9차 노동당 대회 앞두고 결속 박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후계자 시설 스승이었던 현철해 전 국방성 총고문의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후계자 시절 '스승'으로 알려진 현철해 전 국방성 총고문의 일대기를 소개하며 간부들의 충성심을 독려했다. 9차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결속을 위해 선전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우리 당의 충신, 저명한 정치군사 활동가였던 현철해 동지에 대한 장편전기소설 '현철해 원수(상)'가 세상에 나온 지도 이제는 적지 않은 나날이 흘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생전 현철해가 했던 말들을 회고하며 "현철해 동지에게 있어서 배신과 변절이란 곧 수령의 믿음을 저버리는 배은망덕 그 자체였다"며 "신념과 의지는 총포탄이 우박치는 전장에서만 판가름 나는 것이 아니며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들은 평화로운 생활 속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역사가 남긴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수령의 믿음을 명줄로 간직하고 산다는 것은 이처럼 수령의 은덕을 늘 생각하면서 사업과 생활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수령께 아뢰는 심정으로 살며 일한다는 것"이라며 "충신의 목소리는 오늘도 우리 새 세대들이 지녀야 할 참된 삶의 진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령의 믿음을 명줄로 간직하면 충신이 되고, 수령의 믿음을 저버리면 그 순간부터 살아도 죽은 목숨으로 된다"며 "이것은 오늘날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을 헤치고 혁명을 줄기찬 혁신과 도약으로 앙양시켜나가야 하는 우리 시대 모든 인간들에게 있어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좌우명"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5월 19일 사망한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중앙위 위원·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로, 2012년에 군 차수에 오르고, 2016년에는 원수 칭호를 달았다.

현철해는 북한의 3대 지도자를 모두 모신 원로로, 김 총비서의 후계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후계자 교육을 전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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