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본인 생일날 푸틴에 편지…"모든 정책 무조건 지지"

'회답 서한'이지만 앞선 푸틴 대통령의 서한은 밝히지 않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8일 푸틴 대통령 앞으로 보낸 '회답서한'의 전문을 9일 공개했다.

김 총비서는 서한에서 "당신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받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들 사이 맺어진 진실한 동지적 관계를 다시 깊이 느꼈으며, 당신과의 친분관계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그리고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도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신에 맞게 여러 방면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당신과 당신의 러시아를 위해 언제나 함께 할 용의가 있다"라면서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이 이번 편지를 '회답서한'이라고 언급한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먼저 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김 총비서가 회답서한을 보낸 날짜가 그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이라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총비서 역시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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