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군 지방공업공장 준공…'김정일 군 최고사령관 추대일'[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3일 길주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12/24/7665208/high.jpg)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착공 1년도 안 돼 완성한 함경북도 길주군 지방공업공장의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길주군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23일 진행됐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준공사에서 "불과 2년 사이에 40개 시·군들에서 지방공업공장 건설의 완공으로 우리 당 정책의 진리성과 변혁적 위력이 힘 있게 과시됐다"라고 언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준공식이 끝난 다음 참가자들은 새로 지어진 공장 곳곳을 돌아봤다고 한다. 신문은 "참가자들은 착공한 지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현대화, 과학화, 정보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식료공장, 옷공장, 일용품공장의 생산 공정들과 갖가지 제품들을 보면서 격동된 심정을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2면 '우리 당 활동의 출발점, 지향점' 제하의 기사에서는 "인민의 요구와 이익은 우리 당의 모든 노선과 정책작성, 그 실행의 기초이고 출발점이다"라며 "인민의 권익과 숙망 실현은 우리 당의 모든 활동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투쟁에서는 전진과 창조만이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 분투하는 조선노동당의 투쟁 목표, 투쟁 방식"이라고 선전했다.
3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일 34주년을 맞아 그의 업적을 회고했다. 신문은 "오늘은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신 역사의 그날로부터 34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며 "탁월한 전략전술과 전법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이 있어 우리 인민군대가 불패의 혁명무력으로 강화 발전하게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4면에서는 "당 정책과 민심이 합쳐지면 미증유의 힘을 발산한다"며 주민들에게 당에 대한 신뢰와 충성을 강조했다. '성과보다 교훈을 더 중시할 때' 제하의 기사에서는 "언제나 당 정책을 연구하고 자기 사업을 연구하고 현실을 연구하며 늘 자기가 한 일을 돌이켜보면서 자책하고 반성하는 습관을 붙여야 교훈도 제때 찾을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5면에서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노동계급이 올해 계획을 앞당겨 끝내고 수만 톤의 비료를 증산했으며, 룡성기계연합기업소가 자체 기술로 5축가공반을 만들어냈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5축가공반에 대해 "여러 개의 이동축과 주축을 가진 CNC(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기계로 복잡한 구조를 가진 그 어떤 형태의 대상 설비 본체도 높은 정밀도로 가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면에선 주민들에게 준법 기풍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모든 공민은 국가의 법과 규정들에 대한 학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며 언제 어디서나 제정된 질서대로 활동하고 생활하는 혁명적 기풍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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