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라오스 국가 창건 50주년 맞아 축전…"양국 친선 발전"
김 총비서 명의 꽃바구니도…주북 라오스대사관 연회도 개최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라오스 국가 창건 50주년을 맞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인민혁명당 총비서 겸 국가주석에게 축전과 꽃바구니를 보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시술릿 국가주석에게 축전 전문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축전에서 "나는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창건 50돐(주년)에 즈음해 동지와 동지를 통하여 라오스 인민혁명당과 라오스 인민민주주의 공화국 정부, 라오스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라오스 창건 후 50년간 라오스 인민은 라오스 인민혁명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인민민주주의 제도를 강화하며 국가의 부강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여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평양에서 있은 우리의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계속 훌륭하게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동지가 건강할 것과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문은 라오스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달 28일 라오스 외무성 직원에게 김 총비서 명의의 축하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도 보도했다.
또 북한 주재 라오스대사관은 지난 1일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연회를 개최했다. 이 연회에는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최희태 조선라오스친선협회 위원장이자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 부문 일꾼들이 참석했다. 깨우 막카펀 북한 주재 라오스 대사도 참가했다.
북한은 최근 러시아·중국 등과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동시에 사회주의권 전통 우방국과의 외교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라오스는 북한과 오랜 우호 관계를 유지해 온 국가로, 시술릿 주석은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해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10일 시술릿 총비서의 80세 생일을 맞아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