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 참배에 "전쟁국가 변신 의도"…선군절 내부 결집[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강군 건설사에 굳건한 주석으로 고여있는 예순 다섯 번째의 8·25를 맞는 우리 인민의 감회와 격정은 실로 크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8/25/7458903/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은 최근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군국주의 망령에 대한 참배를 관례화, 합법화해 완전한 전쟁 국가, 침략 국가로 변신하자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6면에 '재침 야욕이 비낀 참배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지난 15일 '모두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속한 일본 국회의원 52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지적하며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우익 세력의 책동이 끈질기게 감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집권 자민당 차기 총재 후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국내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신문 1면은 선군절(8월 25일)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조명하며 주민들에게 당 제8차 대회에서 결정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 선군절은 지난 1960년 8월 25일 김 국방위원장이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입한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현지지도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지난 2013년부터는 50주년을 기념해 공휴일로도 지정됐다.
2면 역시 '8월 25일, 역사의 이날이 있었기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선군절 65주년을 기념했다. 신문은 김 국방위원장의 업적이 오늘날 인민군대의 근본적 원천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지도력도 찬양하고 나섰다.
3면에는 전날 판교군 지하리에서 살림집(주택) 입사모임이 진행된 사실이 보도됐다. 신문은 지난 19일에 고성군 봉죽리와 순학리 농촌에 현대적인 문화주택이 건설된 데 이어 연일 강원도에서 새집들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4면은 '사상의 힘, 정치사업의 위력으로 대중의 무진한 창조력을 총분출시키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증산 투쟁을 독려했다. 특히 신문은 당 조직들이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호소하는 잘 계산되고 설계된 정치사업"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5면은 "능숙한 지도일꾼(간부)는 훌륭한 교육자"라면서 간부들에게 과학기술인재 육성에 더욱 공들일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국가경제 장성과 발전의 기본 동력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에 있다며, 간부들이 이를 위한 뚜렷한 사업 계획과 방법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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