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군사대 대표단, 1년 만에 러시아 또 방문

신조약 체결 1주년 맞아 전방위적 협력 과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돌을 맞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한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고급 장교 양성을 위한 군사교육기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러시아 총참모부 군사 아카데미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대학 일꾼(간부), 인민군 군관들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이들을 전송했다.

이들의 방러 목적이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러 군사교육 기관 간 교류·협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 일행의 공개적인 방러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군사 교육 간부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했다. 올해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지 1주년을 맞아 교류 협력을 지속하는 차원으로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이유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날 신문은 평양에 체류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전날 주체음악예술발전관·국가선물관·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 등 북한의 여러 예술 유관기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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