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 문화장관 만나 공연 관람…"피로 맺어진 우의"[데일리북한]
- 김예슬 기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로(북러) 국가간 새 조약체결 1돌 즈음해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 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올가 류비모바 문화상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6/30/7367544/high.jpg)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북러 신조약 체결 1주년을 맞아 방북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과 만나 함께 예술 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30일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 29일 조로(북러) 국가 간 새 조약체결 1돌에 즈음해 러시아 문화성 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올가 류비모바 문화상을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접견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와 류비모바 장관이 예술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하며 "두 나라 군대 사이에 피로써 맺어진 전투적 우의와 참다운 국제주의적 의리는 승리의 역사와 더불어 영원하리라는 확신을 더 해준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2면에서는 승정규 문화상과 류비모바 장관이 지난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진행한 소식이 담겼다. 회담에서 양국 문화성은 '2025~2027년 문화협조계획서'를 체결했다. 또 류비모바 장관은 평양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
3면에서는 새로운 선전화들을 창작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신문은 "위대한 당 중앙의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고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배가해 주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4면에는 '자립경제'의 근간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발언을 인용해 "자기 일터에서 맡겨진 혁명 임무를 책임적으로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부강 조국 건설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참된 주인의 징표는 맡은 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평양방직공장을 비롯해 여러 방직공장에 증산을 독려했다. 신문은 "지금 공장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과학기술과 집단주의를 단위 발전의 힘 있는 무기로 틀어쥐고 생산 능력확장과 새 제품개발, 국산화 실현을 위한 사업을 드세게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6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라시아경제연단 발언을 조명했다. 신문은 "그는 서방 나라들이 자기 은행들에 동결돼 있는 러시아의 금융자산을 훔치겠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입장을 두둔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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