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군수공장 시찰…장마 앞두고 대비 강조 [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인 13일 중요군수공업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기업소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5/6/14/7342364/high.jpg)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주요 군수 공장을 방문해 신형 포탄 생산 능력 강화를 지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1면에서 김 총비서가 지난 13일 군수공업기업소를 찾아 "현대전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위력한 포탄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능력을 더욱 확대보강"하기 위한 과업들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조용원·김덕훈·리히용 등 당 중앙위 간부들과 노광철 국방상, 최선희 외무상, 그리고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동행했다.
신문 2면은 북한의 화장품공장인 룡악산비누공장에서 현재 인민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80여 종의 250여 개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며 "인민들이 이용하는 모든 것은 최상의 것으로 돼야 한다는 숭고한 당의 뜻"이 담겼다고 선전했다.
3면은 연안군 나진포 농장에서 지난 12일 살림집(주택) 입사모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인민대중제일주의에 따라 나진포 농장에서만 세번째 새집들이이 경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4면은 가정주부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이 당 전원회의의 결정관철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전구들로 탄원(자원입대)했다고 보도했다.
5면은 '과학의 힘으로 재해성 기상현상에 대처하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북한은 이상기후로 인한 인적 피해와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발전해야 한다며, 기상수문국과 농업과학원 등의 간부들과 주요 대학 과학자들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작물 병충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도 다그쳤다. 지방공업공장 운영에 필요한 원료를 보장하기 위해 각지에서 기름작물 재배와 구기자비배관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6면은 중앙계급교양관을 찾은 인민들이 "미제의 야수적 만행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앞두고 대미 적개심을 고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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