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대혁명 이어 '5대교양' 강화도 강조…연말 사상전 심화

혁명전통·충실성·애국주의·반제계급·도덕 등 5대교양 강조
일하면서 교양하고 사상정신적 양식 '섭취'할 것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당 정책 관철에서 무조건성의 정신을 발휘하도록 대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평양시 송배전부의 사진을 실었다. 송배전부 안에는 '확인 또 확인'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3대혁명의 중요성을 상기한 북한이 30일 5대교양도 '섭취하듯이' 학습하자면서 사상전의 수위를 높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5대교양을 강화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혁명전통교양, 충실성교양, 애국주의교양, 반제계급교양, 도덕교양 등 5대교양은 "사람들을 참된 혁명가로 키우는 명약"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사람이 육체적 생명을 유지하자면 반드시 양식을 섭취하여야 하는 것처럼 혁명하는 인민은 사상정신적 양식을 무조건 정상적으로 섭취하여야 혁명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다"면서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이어 "특정한 계기만이 아니라 일하면서 교양하고 교양하면서 일하는 원칙에서 사상교양의 도수를 계속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학습과 강연, 선동의 기본형식을 옳게 활용하면서도 정황과 조건에 맞게 출근길에서도 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도 하며 사업총화 때에도 하고 집체적으로나 개별적으로도 하면서 모든 공정과 계기가 효과적인 교양시간, 교양공간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상교양을 일하면서, '섭취하듯이' 일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5대교양은 상호 밀접한 연관 속에서 진행돼야 '침투력'이 배가된다면서 "어느 하나도 홀시하거나 중도반단하지 말고 다같이 밀고나가며 충실성 교양을 하면서도 혁명전통과 애국주의를 심어주고 도덕교양을 하면서도 충실성과 계급의식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심화시켜 나가자고 주문했다.

북한은 이달 제5차 3대혁명 선구자 대회를 통해 김정은 당 총비서가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을 전사회적 운동, 전인민적운동으로 전개하라고 지시한 이후 연일 사상사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3대혁명은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관철하기 위해 제창된 대중동원운동이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 결산을 앞둔 연말 사상 고삐를 더욱 바짝 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별도로 '사상사업은 새롭고 참신해야 실효가 크다'라는 제목의 당 대회 결정 관철 지상연단을 싣고 각 단위별 사상 사업 현황과 다짐도 전했다.

김경식 순천시 당 위원회 비서는 "시 당 위원회에서는 사적강사들로 2개 조를 편성하고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을 순회하며 시에 깃든 절세위인들의 영도사적을 종합적으로 해설선전하기 위한 사업을 맹렬히 전개하였다"면서 사상사업의 침투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리진권 경성도자기공장 초급당 비서는 "시간과 장소,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선전선동 활동을 벌여나가는 것은 사상사업의 실효를 높이기 위한 요구"라면서 "모든 선동원들이 노동과 생활의 다양한 계기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맹활약하도록 떠밀어주는 조직정치 사업을 더욱 실속있게 진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일하면서도 꾸준히 사상 사업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