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원도 정신' 강조…연말 앞두고 내부 결속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며 "온나라가 강원도 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며 "온나라가 강원도 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연일 1면에서 '강원도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연말 전원회의와 내년 초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신문은 23일 1면에 "각급 당 조직들이 강원도 정신 창조자들의 투쟁 기풍을 따라 배우도록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득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 무산광산연합기업소, 검덕광업연합기업소 등 주요 경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2면은 허천군 읍농장과 낭림군 인산농장에서 살림집(주택) 입사모임이 진행된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산간지대 농촌들에 문화주택이 일떠섰다"며 "농업 근로자들이 행복의 보금자리에 새살림을 펴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고 전했다.

3면에는 올해 교육도서출판사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해당 출판사가 "나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며 혁명 임무를 다해나가고 있다"면서 해방 후 새세대들을 위한 교육출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겨울철 답사가 시작된 지 20여일이 흐른 가운데 답사를 떠나려는 인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백두 혁명정신을 남 먼저 체득하고 싶은 인민들의 열망으로 가득하다"며 "이와 함께 전면적 국가부흥으로 향한 우리 인민의 보폭은 더욱 거세차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5면은 최근 개성시에서 당 제9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농기구 공장을 개건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농업에서 기계화 비중을 높이자는 당 정책을 받들기 위한 작업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면은 일본을 비난하며 "자위대의 군사칭호를 개칭하고 옛 황군의 군사 등급 용어를 회복하려 하고 있다"면서 "무분별한 군비증강과 빈번한 불장난 소동으로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볼 때 그 의미는 매우 심상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군의 부활은 열도에 재앙만 불러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