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성매매 의혹 정면 반박…"아니면 말고식 억측·선동"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 허위, 조작, 선동 같은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울산여성청년연합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 시장에 대한 성매매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연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 단체는 "현직 울산시장을 둘러싼 성매매 의혹과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금품이 전달됐다는 범죄 의혹에 대해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18일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바로 다음 날 사건 관련 인물에게 2000만 원 수표가 전달됐으나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 단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사주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라며 "원래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나서기로 했던 것으로 아는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단체를 내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저도 모르는 일을 국민의힘 쪽에서 어떻게 경찰에서 들은 건지 의문"이라며 "그렇게 들을 수 있는 것이 불법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저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관심도 없고,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제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고발당한 사람은 괜찮다는데 고발한 사람들이 조바심을 내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 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사건과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마피아' 의혹을 언급하며 "모두 허위였음이 밝혀졌는데 충분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었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공인인 만큼 의혹 제기와 억측 고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수사는 경찰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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