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경남도, 동남권 순환철도 예타 통과 총력전…15만 서명부 전달

양분석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왼쪽부터)과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28일 고재신 기획예산처 재정투자심의관을 만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공동 건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양분석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왼쪽부터)과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이 28일 고재신 기획예산처 재정투자심의관을 만나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공동 건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와 경남도가 부산·울산·경남 광역교통망의 핵심으로 꼽히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울산시는 시와 경남도 관계자들이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잇달아 방문해 예타가 진행 중인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양 시도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울주군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 주민 15만 5206명이 참여한 예타 통과 염원 서명부를 기획예산처에 전달했다.

앞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9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해 대통령실 등 중앙정부에 제출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에서 양산을 거쳐 김해 진영과 창원까지 잇는 총연장 54.6㎞의 복선전철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 총사업비 3조 12억 원을 들여 203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철도가 놓이면 부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철도망이 형성돼 지역 간 광역교통망 연결성이 높아지고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완성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와 경남도는 이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산업 물류와 기업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동남권 전체의 철도 연결망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중앙정부를 찾은 양 시도 관계자들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광역권 간 이동뿐 아니라 KTX울산역을 통한 장거리 이동 편의도 크게 높아지는 만큼 예타 통과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2024년 12월 예타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월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만 당초 지난해 말이나 올해 상반기로 점쳐졌던 예타 결과 발표가 미뤄지면서 지역에서는 조속한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