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가뭄' 울주군…"넉넉한 비 내려 달라" 기우제 봉행

울주군 온양읍 주민들이 11일 남창천 일대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주군 온양읍 주민들이 11일 남창천 일대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주민들이 남창천에 물을 부으며 단비를 기원했다.

온양읍 단체장협의회는 11일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기우제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온양을 살리는 생명의 물'이라는 의미로 바가지에 담은 물을 남창천에 줄지어 부으며 농사가 안정을 되찾기를 염원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까지도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충분한 비가 내려 농민들과 자연 모두가 활기를 되찾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9일 발표한 8월 가뭄 예·경보에서 울주군은 부산, 경남 김해와 함께 '심한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9일에는 울산에 비가 내렸으나 강우량이 7㎜에 그쳐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기상청은 8~9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