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명'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탐방…13일부터 선착순 접수

울주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연잎과 부들 등 수생식물로 뒤덮인 생태습지 산책로를 탐방하고 있다. ⓒ 뉴스1 DB 윤일지 기자
울주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를 찾은 탐방객들이 연잎과 부들 등 수생식물로 뒤덮인 생태습지 산책로를 탐방하고 있다. ⓒ 뉴스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울산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가 연꽃 개화철을 맞아 시민에게 개방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탐방은 울주군 웅촌면 대복동천로 269-67 일원에서 출발해 생태습지까지 왕복 3㎞를 약 3시간 동안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울창한 숲과 옛 통천마을의 변화,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를 소개한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약 5만㎡ 규모의 연꽃 군락과 12만 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밭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상수원 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하루 1회 100명으로 제한되며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으로, 울산 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민원서비스-생태습지탐방신청' 메뉴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무더운 여름에 탐방 행사가 열리는 만큼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물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회야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회야댐은 상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제한 구역이지만 울산 수돗물 '고래수'에 대한 신뢰와 울산의 생태 환경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탐방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난겨울 연근을 정비해 연꽃 개화가 다소 저조하지만 연을 통한 자연 정화 기능은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야강 상수원보호구역은 2012년 전국 최초로 시민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됐으며 매년 2000명 이상이 생태습지를 찾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된 수질정화효과 분석에서 이 습지는 수생식물의 자연 정화 기능으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46.6%, 총질소 43.2%, 총인 27.3%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