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당선인 "노동자들 새벽4시 출근, 차에서 쪽잠…주차난 해결해야"

울산시장직 인수위, 도시국 등 업무보고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16일 울산 남구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19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산업단지 주차난 문제 해결을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개선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산업도시 울산이 정작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을 외면해 왔다"며 "일반산단·국가산단에서 일하고 출퇴근하는 노동자의 삶에 대해 우리가 너무 고민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근 시간이 아침 8시인데 주차할 곳이 없어 새벽 3∼4시에 나와 차에서 쪽잠을 자고 출근하는 노동자가 많다"며 "산업도시라면서, 노동자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도시라면서 이렇게 출근하게 하는 건 너무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새벽에도 잠시 갔다 왔는데 속상하더라. 산업단지를 만들 때 노동자의 출퇴근조차 고려하지 않았고, 휴식과 삶도 너무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공장만 지어놓고 '일해라'는 식인데, 과연 이게 맞느냐"며 "예산이 수반되고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입주 기업들과 논의가 필요한 것도 알지만 그래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7월 둘째 주까지 산단 출퇴근·주차 개선 방안을 마련해 별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 당선인은 도시계획 전반에 대해 "울산이 사업을 벌이기만 하고 수습을 못 한 부분이 많다"며 의료·문화·복지 등 정주여건을 고려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에 집중돼 온 균형개발 기조도 지적하며 북구·서울주의 의료·문화시설 부족을 언급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