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김상욱·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첫날 등록…본격 선거전

본후보 등록 직전 김상욱·황명필 단일화 합의
김종훈, 내일 등록 예정…단일화 논의는 계속

김두겸 국민의힘(왼쪽부터),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박맹우 무소속 울산시장 후보가 14일 울산 중구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김두겸·김상욱·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세 후보는 이날 울산 중구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울산시장 선거 정식 후보로 등록했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오전 9시 45분께 시선관위를 찾았다.

김 후보는 "울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선 사업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오후 3시께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여러 가지 어려움 끝에 오늘 후보 등록을 하고 나니 새로운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이제 시민들의 선택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상대 후보를 이길 것인지, 또 누가 울산을 바로 세울 것인지 시민들께서 잘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오늘 후보 등록을 한 만큼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본다"며 "시민들이 잘 판단해주시고 투표로 단일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조국혁신당 황명필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뒤 오후 4시께 후보 등록에 나섰다.

김 후보는 "초심을 지켜 시민들께 도움이 되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일 잘하는 공복(公僕)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등록 소감을 밝혔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로 마음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반드시 단일화해서 민주도시 울산 만들어야 한다는 대의에는 같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오늘 관련 논의가 많이 진척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단일화 방식에 대한 원칙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오는 15일 오전 10시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두겸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박맹우 후보, 김상욱 후보, 김종훈 후보, 황명필 후보의 5자 구도로 출발했다.

이날 황 후보가 본후보 등록 직전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선거 구도는 한 차례 재편됐고, 김종훈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논의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가 다시 한번 출렁일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각 후보는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본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