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김두겸 울산시장, 30.2억원 신고…전년보다 10.4억원 ↑

울산 대상자 86명 평균 13억 신고, 60%는 10억 미만
최고액 김대영 남구의원 70억, 최저액 공진혁 시의원 -2억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울산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정견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0 ⓒ 뉴스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의 재산 신고액이 1년 새 1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소유의 주택·예금 등으로 총 30억 225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한 19억 8163만 원 보다 10억 4096만 원 늘어난 것이다. 김 시장의 재산 신고액이 늘어난 것은 전년도 별도 가구로 구성된 차남의 재산이 신고대상에 편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고 내역을 보면 배우자·차남 명의의 토지와 건물이 18억 2799만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이 9억 4516만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남의 재산 신고액을 제외하면 근로소득·금융채권 변동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 1096만 원이 증가했다.

울산지역의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김 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자치경찰위원장, 경제자유구역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구·군 의원, 공직유관단체장 등 86명이다.

대상자의 신고 재산 평균은 13억 102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총액 기준 60.5%(52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총액 기준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대영 남구의원으로 70억 7090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편상훈 울산연구원장이 69억 7220만 원, 박영수 남구의원 57억 1014만 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2억 2157만 원을 신고한 공진혁 울산시의원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45억 8478만 원, 김재홍 자치경찰위원장은 25억 3076만 원, 이경식 경제자유구역청장은 56억 1956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성룡 울산시의장은 34억 2150만 원,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15억 2107만 원을 신고했다.

울산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이순걸 울주군수가 24억 4682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서동욱 남구청장 20억 8495만 원, 박천동 북구청장 13억 4300만 원, 김종훈 전 동구청장 4억 7506만 원, 김영길 중구청장 7426만 원 순이었다.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공개는 공직사회의 투명성을 높여 시민과 굳건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제도"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한 공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과정을 더욱 내실 있고 책임감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