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딱 걸린 울산 억새밭 방화범…지자체 관제센터 검거 기여

지난 24일 울산 태화강변 억새밭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양정1교 하부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지난 24일 울산 태화강변 억새밭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양정1교 하부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태화강변 억새밭 화재 당시 울산 북구 CCTV관제센터의 집중 모니터링이 방화범 검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26분께 명촌동 억새밭 화재 발생 소식을 접한 관제센터는 화재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나자 방화를 의심한 북부경찰서에서 관제센터를 방문했고, 관제요원은 경찰과 함께 영상 추적에 들어갔다.

그 결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양정1교 하부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명촌 방향으로 지난 후 억새밭에서 추가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관제센터는 곧장 해당 남성의 동선 파악에 들어가 도주 경로를 알아냈으며, 경찰은 화재 발생 하루 만인 25일 남구의 한 노상에서 방화범을 검거했다.

북구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꼼꼼하게 모니터링한 결과를 경찰에 전달해 방화범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모니터링으로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