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수 선거 구도 윤곽…여야 후보군 잇단 출마 채비

[미리보는 6·3 지방선거] 인구 30% 밀집 '범서읍' 승부처 전망
이순걸·김영철·김시욱·강상규·윤덕권 등 5명 후보 물망에

국민의힘 이순걸 울주군수(왼쪽부터), 김영철 울주군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울주군의원, 진보당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 조국혁신당 윤덕권 전 울산시의원.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주군수 선거판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울주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은 국민의힘 이순걸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각 정당 후보군이 출마 선언과 준비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 군수 외에도 민선 8기 전반기 울주군의회를 이끈 김영철 울주군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출마 선언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김시욱 울주군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울주를 관광·문화·기술·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영남권 최고의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진보당에선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이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하며 "노동자와 주민이 정치·행정의 주인이 되는 울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에선 윤덕권 전 울산시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울주군은 정치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지난해 12월 등록 인구 기준 21만 9174명이 거주하고 있다.

역대 울주군수 선거 결과를 보면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계속 보수정당이 집권해왔다.

최근 선거인 21대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범서읍을 포함한 12개 읍·면에서 모두 승리했다.

구영·천상 등이 있는 범서읍은 울주군 인구의 30% 이상인 6만 7048명의 인구가 거주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최근 정치 지형 변화로 판세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보수 우세 지역이라는 기본 구도는 유지되더라도 중앙정치에 대한 평가와 지역 현안 이슈에 따라 표심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