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3선 도전에 '탈환' 노리는 여권 후보들
[미리보는 6.3 지방선거]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다가오는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천동 구청장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3선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촉각이 쏠린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박 구청장의 본선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박 구청장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북구 최초 '3선' 구청장 타이틀을 쥐게 된다.
국민의힘 소속의 한 지방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당내에 여러 혼란이 있기 때문에 현역 구청장 출마를 밀어주는 쪽으로 협의했다"며 "경선 과정에서 내부 분열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집권당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민주당에서는 이동권 전 북구청장, 백운천 전 시의원, 임채오 북구의원 등 3명이 일찌감치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이 전 구청장은 "구청장 경험을 토대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 의원은 "도심과 단절된 북구 도시 공간을 연결 짓고 기본사회 가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도 "다음 주 중 출마 회견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연구 인프라를 북구에 조성하는 공약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달 중 구청장 후보 경선을 치르고 3월 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 전 구청장의 민주당 울산 북구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은 내달 3일이다.
앞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 북구 선거구로부터 48.63%의 득표율을 얻으며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북구는 20대 대선 때도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당시 후보가 승기를 거머쥔 곳이다.
진보당은 이달 중순께 2차 후보자 등록을 거쳐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북구는 '노동자 표심'이 짙은 만큼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의 지지세에 힘입어 후보자 발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 북구는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같은 정당, 같은 후보가 연임한 적이 없는 만큼 울산 최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역대 선거 결과는 2대 무소속 조승수(42.46%), 3대 민주노동당 이상범(51.77%), 4대 한나라당 강석구(50.23%), 5대 민주노동당 윤종오(56.44%), 6대 새누리당 박천동(44.94%), 7대 더불어민주당 이동권(45.55), 8대 국민의힘 박천동(50.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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