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급 이상 220명 인사…"민선 8기 막바지 시정 역량 집중"
성과·균형·안정에 중점…강영구·박경례·육원철 3급 승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5급 이상 공무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대상자는 승진 43명, 전보 119명, 파견·인사교류 58명 등 3~5급 220명이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 브리핑을 열어 "민선 8기 막바지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자 성과·균형·안정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미래 100년을 열어 나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AI수도 울산 실현'이라는 구체적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와 시정 추진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시는 공업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격상시킨 박경례 경제정책관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육원철 버스택시과장, 신규 공영주차장 조성에 힘쓴 강영구 교통기획과장 등 3명을 3급으로 승진임용했다.
국장급 인사는 관리자로서 정책판단력, 통솔력, 시정기여도 등에 주안점을 뒀다. 과학기술직인 윤덕중 울주군 부군수를 도시국장에 배치해 2040 울산도시기본계획 수립, 울산 남부권 신도시 건설사업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이상찬 부이사관과 김창현 부이사관을 각각 시민건강국장과 정책기획관으로 배치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김기옥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4급)을 비롯해 5급 공무원 4명·6급 이하 31명 등 총 36명의 공무원 파견을 내년 1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소수직렬 공무원·과학기술직 공무원을 적극 중용해 조직 내 다양성을 강화하고 직렬별 인사 형평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5급 이상 승진자 43명 중 23명(53.5%)의 소수 전문 직렬 공무원이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대한민국 AI 수도 울산' 도약을 위해 신설한 AI수도추진본부를 이끌 본부장을 조만간 임용할 예정이다. 또 6급이하 인사를 다음달 8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해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발탁할 것"이라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사 운영을 통해 시정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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