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술집 돌아다니며 행패부린 60대 구속…112 신고만 45건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에서 유흥주점을 돌아다니며 업주와 손님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A 씨(60대)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울산 북구 유흥주점 일대를 돌며 업주와 손님에게 욕하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접수된 A 씨 관련 112 신고만 45건에 달한다.
A 씨의 지속된 행패를 못 버틴 상인회는 올 10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A 씨가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으면서 상인들은 저마다 수만~수십만원의 금전적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9일 A 씨가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동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인들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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