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울산 북구의원 "일반 행정 공무원 야간 당직제 폐지해야"

박재완 의원이 20일 열린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무원 야간 당직 근무 제도 개선 촉구안'을 설명하고 있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재완 의원이 20일 열린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공무원 야간 당직 근무 제도 개선 촉구안'을 설명하고 있다.(울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의회가 20일 제22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박재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무원 야간 당직 근무 제도 개선 촉구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야간 당직 제도가 공무원의 건강권을 해치고 행정 비효율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촉구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 다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응급상황과 무관한 일반 행정 업무까지 야간 당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민원의 대부분은 비긴급 사안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주시는 작년 8월 당직제를 폐지하고 인공지능 보이스봇 'AI 당지기'를 도입해 11개월간 전체 민원의 86%를 처리했다"며 "울산시도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일반 행정 인력의 야간 근무 폐지를 위한 법령 정비와 제도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울산 북구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일부 업무를 재난상황실로 이관했으나, 일반 행정 인력의 야간 당직 근무 개선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