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 3명 도전장…김진석 "남구청장 출마"
박문옥 동구의원·강상규 전 플랜트노조 지부장 등 후보 등록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진보당 울산시당은 내년 지방선거 공직 후보 1차 선출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후보자 3명이 출마표를 던졌다고 6일 밝혔다.
진보당 시당에 따르면 1차 선출 기간 등록한 후보자는 남구청장 후보 김진석 진보당 남구지역위원장, 동구청장 후보 박문옥 동구의회 의원, 울주군수 후보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 등이다.
시당은 1차 선출 후보자에 대한 당원 투표를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진보당은 최근 현 김종훈 동구청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낙점한 데 이어 각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발굴하는 등 지방선거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남구와 울주군의 경우 진보당 약세지역이지만 모든 후보군에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에 힘입어 진보 정당의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석 남구지역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과 대립의 시대를 마감하고 위기 극복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통과 혐오주의는 민주주의 모범국가였던 대한민국을 내란의 상황으로 내몰았다"며 "남구도 내란 세력, 수구 기득권 세력의 아성이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남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주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행정 원칙으로 주민과 힘을 모으겠다"며 "남구 주민과 진보 민주 세력의 힘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남구를 일구겠다"고 말했다.
그는 4대 비전으로 △머물고 싶은 도시를 위한 주거·복지 인프라 강화 △청년과 미래 경제를 뒷받침하는 혁신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녹색 브랜딩 강화 △골목상권과 마을 경제의 회복을 통한 지역 순환 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syk00012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