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울산-제주노선 임시 증편

26일부터 매주 화·금 왕복 1회씩 늘려 운항

에어부산 여객기. /뉴스1 DB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 7월부터 울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운항하며 울산공항에 복항한 에어부산이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왕복 1회씩(1일 2편) 임시 증편 운항한다고 22일 울산시가 밝혔다.

에어부산의 이번 임시 증편은 작년 12월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조치 사항 이행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공정위는 당시 에어부산에 '2019년 울산공항 공급 좌석의 90% 수준을 10년간 운항·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이에 에어부산은 동계운항 기간(2025년 10월 26일~2026년 3월 28일) 동안 기존 울산과 제주를 매일 2회 왕복 운항하는 것에 더해 이달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매주 화·금요일에 1회씩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증편으로 울산공항에선 매주 울산-김포 노선 42편(대한항공 28편, 진에어 14편)과 울산-제주 노선 60편(대한항공 14편, 진에어 14편, 에어부산 32편) 등 총 주간 102편이 운항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에어부산의 울산-제주 노선 증편이 계절적 여행 수요와 자연스럽게 맞물려 울산시민들의 항공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공항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