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헌혈 참여 권장' 조례 개정 추진

박은심 구의원, 관계기관 의견 청취

박은심 동구의회 의원은 19일 울산과학대학교에서 '동구 헌혈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관련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울산 동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박은심 울산 동구의원이 19일 울산과학대에서 '동구 헌혈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관련 의견 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동구의 저조한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조례안에 대한 관계기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엔 박수환 보건소장 등 동구보건소 관계자,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동구 유일 헌혈의 집인 헌혈의 집 울산과학대 센터는 지난 2023년 실적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폐소 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이 추진 중인 '동구 헌혈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주민들의 헌혈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예컨대 헌혈한 동구 주민은 1년간 동구가 운영하거나 위탁한 시설 사용료, 입장료, 수강료, 주차 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동구청 등 공공장소에 임시 헌혈 장소를 설치하고,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를 위한 헌혈 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개정안은 내달 개최되는 제231회 구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달로 수술·치료가 늘어나 안정적인 혈액 공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헌혈 참여율 제고를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