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밤늦게 결과 나올 듯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시작했다.
15일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전 11시 30분 종료된다.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된다. 개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 잠정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50%+700만 원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100%+150만 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 원+주식 30주 △노사 공동 현장 안전 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이다. 통상임금도 일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이 잠정 합의안에 담겼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지난 9일 83일 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7년 만에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minjum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