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서 카약 타다 파도에 떠밀려간 50대…해경에 구조

울산해양경찰서가 11일 오후 3시 3분께 부산 기장군 월드컵방파제 인근 100m 앞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표류된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해양경찰서가 11일 오후 3시 3분께 부산 기장군 월드컵방파제 인근 100m 앞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표류된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울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11일 오후 3시 3분께 부산 기장군 월드컵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타다 표류한 50대 남성 A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 씨는 강한 파도와 바람으로 인해 스스로 카약을 운행하지 못하고 점차 표류했고, 이를 본 A 씨의 지인이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해역의 기상은 파고 3m, 북동풍 8-10m/s로 파악됐다.

해경은 즉시 300톤 규모의 경비함정과 기장파출소 연안 구조정,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기를 긴급 투입했다.

이후 해경은 55분 뒤인 오후 3시 58분께 표류 중인 A 씨를 발견, 기장 대변항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카약 이용객은 저체온증 외에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다"며 "바다의 날씨는 언제든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