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옥상정원 '구암 산들강' 제8호 민간정원 등록

구암 산들강 건물 전경.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구암 산들강 건물 전경.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북구 화봉동의 옥상정원 '구암 산들강'을 울산시 제8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구암 산들강은 전체 면적 833㎡ 가운데 706㎡(75.5%)가 녹지로 꾸며진 도심형 옥상정원이다.

이 정원엔 교목 35종, 관목 20종, 초화류 5종 등 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또 빗물을 재활용하는 관수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도심 속 접근성이 뛰어나고 휴게실·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갖춰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구암 산들강의 민간 정원 등록이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암 산들강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정원으로 도시 속 녹색 쉼터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 정원을 지속 발굴해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