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직원 사칭 전화금융사기 잇따라…"각별한 주의를"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울산시청 직원을 사칭한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간부와 직원 등을 사칭하며 특정 물품 구매나 통장 제출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기가 발생했다.
한 버스업체에는 "시청 간부 소개로 연락했다"며 버스를 임차할 계획이니 통장을 지참해 시청에서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업체 측이 이를 수상히 여겨 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청 직원을 사칭해 이불업체에 노인복지관 납품용 이불 구매를 요구하거나, 식당에 전화를 걸어 회식용 고급 와인 구매를 요청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 시청 직원의 이름과 직함이 도용된 명함을 전달하며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통장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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