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극한 가뭄' 강릉에 생수 4만8000병 지원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생수가 3일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가득 쌓여 있다. 2025.9.3/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생수가 3일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가득 쌓여 있다. 2025.9.3/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강릉지역 가뭄 극복 지원을 위해 2L 생수 4만 8000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마당에서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릉 가뭄 극복지원 생수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응원 메시지 전달, 생수 차량 탑재 환송 등으로 진행됐다.

강릉은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돕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마음으로 강릉 시민들께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울산·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에 2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