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특구 2028년까지 연장…“연 방문객 500만 시대”
-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2028년까지 연장된다. 이에 남구는 방문객 연 500만 시대를 열어내는 관광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고시를 통해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5차 계획변경안을 승인받았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국내 유일 고래를 테마로 한 지역특구로 지난 2008년 7월 25일 지정됐다.
이후 총 4차에 걸쳐 특구 기간 및 사업연장을 거쳐 이번 5차 변경(특구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이 승인됐다.
특구 면적은 지정 당시 최초 면적 64만 1025㎡로 동일하고 도로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른 규제특례도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아트 빛의 공원 운영 과 맞춤형 관광버스 운영 등 4개 세부 사업을 완료했고,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장생포문화창고 운영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 운영 △울산고래축제 활성화 추진 △고래 캐릭터 활용 굿즈 마케팅 등 6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이던 죽도에 장생포의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한 전시 공간·갤러리, 카페, 전망공간, 순환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장생포 SK저유탱크 외벽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는 '장생포 라이트'를 이달 중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특구는 2005년 고래박물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5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0개 특구 중 2위를 차지하며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며 "장생포는 '매일매일이 축제'라는 철학으로 방문객 연 500만 시대를 열어가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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