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흉기난동 예고글 10대 검거…부모가 신고(종합)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초등학교에 칼부림 예고글을 올린 10대가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4분께 울산 북구 초등학교 칼부림 예고글 작성자인 10대 A군의 아버지가 "아들이 문제가 된 글을 올린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게임 채팅방에 '내일 울산 북구 A 초등학교에서 칼부림 예정'이라는 글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오자 경찰은 형사팀과 지구대 직원들을 보내 해당 학교 내외부를 수색하고 거점 근무를 벌였다. 해당 초등학교는 현재 방학 중이지만, 돌봄교실과 병설유치원은 운영 중이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7일 하루 휴교에 들어갔다.
이날 휴교에 따라 학생과 원생 150여명이 집에 머물렀다.
경찰은 칼부림 예고글 수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A군이 부모에게 글을 올린 사실을 털어 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이 글을 올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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