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영순 전 의원, 울산시장 선거 출마

"노동광역시·서민복지특별시 울산 만들겠다"

통합진보당 울산시장후보인 이영순(왼쪽 두번째) 전 국회의원이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ㆍ4지방선거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울산 통합진보당© News1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통합진보당 이영순 전 국회의원이 2일 6·4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말 당내 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철도·의료민영화 논란을 비롯해 국정원 선거개입, 박근혜 정부의 공약후퇴논란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행복하셨습니까”라고 먼저 물었다.

아울러 “다가오는 6·4지방선거는 불통과 유식독재 부활을 획책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부자도시 울산에서 서민복지는 실종됐다”며 “성장과 개발 논리로 점철한 울산시정은 전국 최하위의 복지, 교육, 문화 도시의 오명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사랑 12년을 강요당하는 울산에서 울산발전의 원동력인 43만 노동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울산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20만명이 넘는다”며 “노동정책 없는 울산시의 행정은 누구를 위한 시청”이냐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노동광역시 울산’과 ‘서민복지특별시 울산’이라는 두 가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의원은 “울산시의 주인은 1%도 안 되는 기업주가 아니라 43만 노동자이고 100만 시민”이라며 “울산시민의 절반인 43만 노동자가 어깨 펴고 활짝 웃고 행복한 일터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인구의 80%가 서민인 나라에서 서민들을 위한 복지가 온전히 실현되는 복지울산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시장이 되면 ‘철학이 있는 복지혁명’을 단행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오늘부터 ‘이영순의 새울산 민생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다. 노동자가 일하고 생활하는 현장, 서민들의 애환이 살아 꿈틀대는 생활현장을 찾아가겠다”며 “동구청장과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토대로 소통하는 시장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지방선거 시장 출마선언은 지역 야권에서는 최초다.

앞서 새누리당 김두겸 남구청장이 지난해 12월30일 여권 최초로 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lucas0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