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사로잡은 '서울의 집'… 주거 문화 교류전 성황리 개최
상하이역사박물관에서 서울시 협력 전시 호응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중국 상하이역사박물관에서 국제교류전 '같음과 다름: 서울의 주거문화'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6월 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조선 후기 한옥부터 현대 아파트까지 서울의 주거 변천사를 116건 260점의 유물과 작품으로 소개한다. 상하이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의 주거 문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현지 전시는 2023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상하이 소장품 교류전 '찬란한 은빛 보물'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마련했다. 2025년 서울시와 상하이시가 체결한 문화관광 교류 협력 MOU 이후 추진되는 첫 대규모 협력 사업이다.
내용은 전통과 현대, 서울과 상하이를 관통하는 문화적 보편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비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옥의 온돌과 안방, 장독 문화가 아파트 공간에서도 유지·변형되는 과정을 중심으로 양 도시의 공통점과 차이를 동시에 조명한다.
총 3부로 구성했으며 1부에서는 '서울 집의 세간살이'에서는 좌식 가구와 소파·텔레비전 등 생활 물품을 비교해 일상 변화를 보여준다. 2부 '전통 주거문화, 한옥'은 온돌과 마루, 안방·사랑방 구조 등 전통 공간 질서를 다룬다. 3부 '현대 주거문화,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확산 과정과 생활 양식 변화를 소개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현대 한옥의 가능성과 재건축으로 사라지는 아파트 단지를 기록하려는 움직임을 다룬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주거 공간의 소개를 넘어 한국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하이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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