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축제도시 서울'…"글로벌 문화 발신지로 도약 노린다"

사계절 대표 축제 연결…경제 파급효과 5000억 '기대'
서울 "축제 힘 바탕으로 도시 브랜드 인지도 높여"

2025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이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는 '365일 축제 도시'로 탄생한다.

봄에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부터 여름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가을 '서울어텀페스티벌', 겨울 '서울윈터페스티벌'을 연결하고, 서울의 매력인 한강까지 축제 무대를 확대해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축제에 통합 브랜드 '펀 서울(Fun Seoul)'을 활용해 축제 도시 서울의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간 축제캘린더와 축제지도도 제작해 공유한다.

'365 축제 도시 서울'로…"사계절 대표 축제 연결"

서울시는 16일 '365 축제 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하고, △축제 중심지 한강 조성 △시민 참여 축제 △정보 접근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심 중심의 축제 무대를 서울랜드마크인 한강까지 확대해 서울 전역으로 연결한다. 또 관람형 축제를 넘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원하는 축제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축제 개최에서 끝나지 않고 관광객 체류 증가 및 주변 상권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선순환 효과도 모색한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봄·여름 한강을 주 무대로…"문화공연·체육 축제"

서울 대표 봄축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K 콘텐츠는 물론 공연·문화·관광을 연계한 복합 축제로 확대 운영한다. 행사 기간을 26일로 대폭 늘리고, 주요 축제 무대를 한강으로 옮겨 수변과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다음 달 10일부터 5월 5일까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등에서 'Ride the Seoul Vibe'를 주제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빅쇼(원더쇼, 시그니처쇼, 로드쇼, 드론라이트쇼)'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을 포함하는 문화예술공연과 물 위의 회전목마 등 한강을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다음 달 10일 '드론라이트쇼'를 시작으로, 잠원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한강대학가요제',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봄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수영·자전거·달리기를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여름 스포츠 축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뚝섬·잠실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기존 '상급자', '초급자'에 이어 '중급자'를 신설해 난이도를 세분화하고 어린이·외국인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다양화한다.

경기 외에도 여름날 한강 변 분위기를 살린 각종 이벤트와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화된다. 개막 당일 '드론라이트쇼', '치맥 파티' 등 특색있는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오케스트라·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강변음악회'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진행된다.

2025 서울어텀페스티벌
가을·겨울 서울 전역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통합 축제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를 맞는 '서울어텀페스티벌'은 가을의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과 축제를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묶어 선보인다. 올해는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72일간 열리며, 204개 공연예술 작품·축제를 가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한강을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돼 창작과 참여, 국제교류 등 민간·공공의 204개 공연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예술 창작 역사가 축적된 대학로를 중심 거점으로 삼아 예술성 있는 창작 공연을 집중 배치하고, 서울 전역의 공연장·지역상권·문화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공연예술을 보기 위해 찾는 도시, 서울'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 기간 '세계불꽃축제', '서울바비큐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정동야행' 등 다양한 축제도 연계 개최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약 11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텐밀리언셀러' 축제에 등극한 '서울윈터페스티벌'은 빛과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한 겨울 대표 축제다. 올해는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한강,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보신각, DDP 등에서 펼쳐진다.

시는 사계절 축제뿐 아니라 연중 진행되는 다양한 시·구·민간 영역의 축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펀 서울' 누리집을 개편하고 AI 챗봇 등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연간 '축제캘린더'와 '축제지도'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축제 활성화를 통해 올해 서울 방문 외국인 3000만 명, 사계절 축제 방문객 6000만 명, 경제 파급효과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축제의 힘을 바탕으로 서울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Top5 도시에 빠르게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