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광한 "오세훈, 오늘까지 후보등록 안 하면 의지 없는 것…플랜B도"

"플랜 B도 있고 플랜 C도 있다"…공관위, 12일까지 추가 접수
오세훈 "가시적 변화 있어야"…실제 출마 여부 관심 촉각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어하고 있다. 2026.1.22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추가 접수하지 않으면 서울시장 출마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노선 정상화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오 시장이 이날까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가 접수 기간을 연장해 줬음에도 최종적으로 공천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출마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오늘까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드렸는데 오늘조차도 안 한다면 그분의 의사는 좀 더 명확해진 것 아닌가 하는 예측, 짐작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도 그렇게 세상의 모든 일은 A플랜이 어긋나면 또 B플랜으로 가야되고 B플랜이 어긋나면 C플랜으로 가야된다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공관위는 전날(11일)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공천 신청 추가 접수를 공고했다. 12일 하루 접수한 뒤 13일 추가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마지막까지 출마를 고민하는 인재들에게 정치의 문을 열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즉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결의문이 올바른 변화의 시작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 우리 당 안팎으로 승리를 위한 혁신적인 제안이 분출하고 있다.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가시적 변화"라고 했다.

오 시장은 특히 "실천의 주체는 당 지도부다. 지도부의 실천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요구했다. 오 시장이 거론한 '혁신적 제안'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나온 '윤민우 윤리위원장' 교체, 혁신 선대위 구성, 극우 인사들의 출당 조치와 과격한 언사의 당직자 경질 등 인사 조치를 뜻한다.

조 최고위원은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적 제안'에 대해 "지엽적인 문제"라며 "그게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굉장히 부담을 주고 흔쾌하지 않은 메시지와 행동을 하시고 계시는데 또 우리 당의 후보가 되실 수도 있지 않느냐"며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런 상황에 이분의 여러 가지 메시지와 행동에 대해서 문제적인 시각을 가지고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나중에 곤혹스럽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