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밭으로 향하는 사람들…서울 자치구 주말농장 인기[서울in]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일상 전반에 자리잡은 시대에도 농사 체험은 꾸준한 인기 여가로 자리 잡고 있다.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주민들과 공동 경작하며 먹거리를 재배하는 교류 공간이 도심 속에서 확산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각 자치구들은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 생활 체험과 여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는 오는 24일 송파구 친환경 주말농장 경작자 선발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송파구는 2009년부터 매년 주말농장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에는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친환경 주말농장은 방이동 444-17권역과 방이동 445-7권역에 조성했으며 1구획당 9㎡ 규모로 총 380개 구획을 운영한다.
참여 주민에게는 연 2회의 친환경 퇴비 제공을 비롯해 농기구 대여, 급수시설과 같은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송파구 주말농장은 3월 21일 개장해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오는 27일까지 궁동 내 4개 구역, 구획당 16㎡씩 총 540구획 주말농장 참여자를 모집한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올해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 재배 구역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다. 친환경 구역은 화학비료·농약·비닐덮기를 사용하지 않는 희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도 오는 25일 텃밭 분양 대상자를 발표한다. 분양 대상은 성동 무지개텃밭 403구획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다산농원 100구획이다.
성동구는 경작 편의를 위해 친환경 비료와 상추·배추 등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를 무료로 대여한다.
자치구별 주말농장 참여비는 5만~10만 원 수준이다. 바쁜 일상에서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수확의 성취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농사 체험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작을 넘어 자연 보전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는 구민이 토종씨앗을 대출받아 재배하고 수확 후 일부 씨앗을 다시 반납하는 토종씨앗 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검정완두, 경기참밀, 옥지기가지, 울릉초, 자외, 진안무 등 토종작물 6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재배할 수 있으며 씨앗과 함께 재배 및 채종 설명서, 압축배양토, 종이화분을 제공한다.
각자 재배한 뒤 채종한 씨앗 일부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에서 토종씨앗을 순환시키는 구조다. 도시농업이 단순 체험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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