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부터 박물관, 공원까지"…설 연휴 서울 시내 문화예술 체험 '풍성'

서울문화포털 통해 문화예술·전시 정보 공개…사전예약 확인해야

남산골한옥마을 설맞이 행사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설 연휴 기간 고궁·한옥마을부터 박물관·미술관·공원까지, 서울 곳곳에서 설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시민들이 서울에서 시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미술·박물관, 공원과 식물원 등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산골·운현궁서 전통놀이 체험…미술·박물관 연휴에도 운영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의 대표적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에서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떡국 나눔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체험 행사와 공연이 마련돼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전통 연희, 태권도 공연과 굴렁쇠 굴리기, 말 모양 수제비누 만들기, 자개 금속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운현궁은 윷놀이,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놀이와 붉은 말 복주머니, 전통 초롱 만들기, '호랑이 떡 먹이기' 등을 준비했다.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에서도 설맞이 특별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도 공연, 체험,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8일 '판소리 버스킹’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전통놀이 및 의상 체험, 떡메치기, 복주머니․액막이 도어벨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14~18일 '소원 새끼줄', '윷으로 보는 올해의 운세'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며 16일에는 국악 앙상블 공연, 새해 덕담 캘리그라피도 진행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8일 사물놀이와 기놀이가 펼쳐지는 '공연마당', 복조리·가오리연 만들기 등 '체험마당', 제기차기와 활쏘기 등 '놀이마당'을 마련하고 시민을 맞는다.

이외에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전시·문화시설도 설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운영되며 전시와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연휴 기간 운영되는 문화예술 및 전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
서울숲·길동생태공원, 겨울숲 탐방 체험…서울식물원 현대미술 기획전

6개 공원에서도 연휴 내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공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숲에서는 퀴즈를 풀며 공원을 누비는 자율탐방을 비롯해 전통놀이, 새해맞이 소원모빌 만들기 등 체험과 운영되며 15일 생태학습장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매일 1안내판을 따라 산책하며 생태 보존을 위해 지켜야 할 동식물을 찾고 퀴즈를 풀어보는 '생태공원을 함께 지켜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 및 만들기 체험을 준비했다.

14일과 18일 남산공원에서는 병오년 말띠 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망을 빌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21일 보라매공원에서는 놀이활동가와 함께 우리 고유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까치까치 설날 두근두근 전통놀이마당'이 열린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는 하늘공원 억새를 활용해 만든 힘차게 달려가는 붉은 말 상징 조형물과 나비 포토존 등이 전시된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가 열려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편지를 부치면 올 하반기 발송되는 '소원 우체통'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설 연휴 기간 기획전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한 현대미술 기획전으로, 식물원 공간 전반에서 공존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예약 등 이용 방법이 다르므로 공원 방문 전 서울시 누리집,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세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들이 더 활기차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놀이 체험

keon@news1.kr